【 앵커멘트 】
2023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지난 주말 마감됐습니다.
광주·전남 지역 대부분 대학에서 경쟁률이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반면 수도권 소재 대학들의 경쟁률을 대부분 상승해, '수도권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2023학년도 광주·전남 주요 대학들의 수시 경쟁률이 대부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먼저 전남대의 올해 수시 경쟁률은 6.3대 1으로, 8.09대 1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하락했습니다.
하락 폭 역시 다른 지역거점 국립대학들 가운데 가장 높았습니다.
다른 사립대학들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조선대는 올해 5.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5.34대 1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밖에도 호남대 4.61대 1, 광주대 4.24대 1 등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들의 경우 70% 이상이 경쟁률 상승 추이를 보였습니다.
문제는 이같은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시간이 갈수록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특히 2024학년도부터는 학령 인구가 급속도로 줄어들 예정이어서, 지역 대학의 위기감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인터뷰(☎) : 이만기 /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연구소장
- "(학생들 입장에서는) 수도권 쪽으로 가게 되고 수험생 숫자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대까지 눈을 돌릴 여력이 없죠. 그러니까 당연히 수도권 쏠림 현상은 심화되고 지방대학과의 양극화는 더 벌어지게 되어있습니다."
지역 대학의 위기는 곧 지역 전체의 위기로 이어지는 만큼, 지역 대학 입시 활성화를 위한 각계의 고민이 필요한 땝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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