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정진석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심리와 관련, "역시나 '이준석만 날리면 모든 게 잘될 거야'라는 주술적인 생각을 볼 수 있는 심리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가처분 심문에 출석한 뒤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오늘 심리에서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치열하게 다퉜다"면서 "좀 정상적인 당 운영이 됐으면 좋겠다. 이번 심리 출석이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재판부는 이 대표가 낸 3∼5차 가처분을 이날 일괄 심문했습니다.
3차 가처분은 당의 '비상상황' 등을 구체화하도록 당헌을 개정한 9월 5일 전국위원회 의결에 대한 효력 정지, 4차는 정 위원장 직무집행과 정 위원장을 임명한 9월 8일 전국위 의결의 효력 정지, 5차는 비대위원 6인의 직무집행과 이들을 임명한 9월 13일 상임전국위 의결의 효력 정지 등을 구하는 내용입니다.
이번 가처분 사건 결정은 다음주 이후(10월 4일 이후)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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