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까지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6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새벽 1시쯤 제주시의 한 사거리에서 60대 택시 운전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몰고 달아난 혐의로 61살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당시 택시 기사와 A씨는 요금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택시를 몰고 2.4km가량을 달아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이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채 택시에서 내려 달아나다가 새벽 1시 반쯤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택시가 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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