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차를 몰래 끌고 나와 50km 가량을 무단으로 운전한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충북 옥천군에서 대전시 동구 가양동까지 약 50km가량을 무면허 운전한 혐의로 14살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밤 9시 50분쯤, SNS에 올라온 A군이 차를 운전해 대전에 있는 친구를 태우러 간다는 글을 지인의 신고로 확인한 뒤 A군의 행방을 쫓았습니다.
A군이 친구를 만나기로 한 대전시 자양동의 한 골목에서 잠복근무를 하며 기다렸고, 결국 A군이 차량을 골목길에 세운 것을 확인한 뒤 검거했습니다.
A군은 만 14세 생일이 지나 촉법소년에 해당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군을 보호자와 함께 출석시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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