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이름으로 전달된 연말 선물에 외국산 농산물이 포함돼 논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자신의 SNS에 "지역 주민으로부터 '대통령에게 연말 선물을 받았는데 뜯어보니 내용물이 모두 수입산이었다. 일부러 농민 열받게 하려고 선물 보낸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윤 의원은 볶음 땅콩과 호박씨는 100% 중국산, 호두와 아몬드, 건자두, 피스타치오는 100% 미국산이었다며 "대통령 품격에 맞는 연말 선물로 사용할 수 있는 국산 농산물이 없었나"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지난 18일 설명 자료를 내고 "이번 선물 중 일부 제품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직업재활을 지원하고자 '중증장애인 생산품 생산시설'에서 만들어진 제품(견과류 세트, 샤워용품 세트)을 선택했다"며 "이 가운데 견과류 세트(2,276명)의 원료에 수입산이 포함됐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향후 정부의 연말 선물 품목 선정 시 제조판매업체, 제품의 원산지 확인 등 더욱 종합적인 검토와 배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지난 1981년부터 탄광근로자, 환경미화원, 사회복지사 등 현장근로자에게 감사의 의미로 연말에 대통령 명의의 선물을 지급해 왔으며, 올해는 견과류 세트를 포함한 5종(햄·참치세트, 식용유세트, 생활용품세트, 견과류세트, 샤워용품 세트)의 선물 세트를 마련해 지방자치단체의 수요를 거쳐 고른 선물을 8만 9,306명에게 전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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