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이르면 내년 4월부터 300원씩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오늘(29일) 지난 2015년 이후 8년 만에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서울 대중교통 일반요금은 카드 기준 지하철 1,250원, 시내버스 1,200원입니다.
시는 지하철과 버스의 누적 적자가 심한데다 정부가 내년에도 노약자 무임수송 손실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해 더는 버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대중교통 적자는 지하철 9,200억 원, 버스 5,400억 원에 달합니다.
특히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지난 2019년 5,878억 원이던 지하철 적자 규모는 지난해 9,957억 원 올해(전망치) 1조 2,600억 원으로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버스 역시 적자 규모가 지난 2019년 3,538억 원에서 2020년 6,784억 원, 지난해 7,350억 원 등으로 늘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공사채 발행, 재정 지원등으로 적자를 일부 메워 왔는데, 서울교통공사가 발행한 공사채는 9천억 원, 공사에 대한 서울시의 재정지원은 1조 2천억 원에 달합니다.
시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 통합환승할인제에 참여하는 관계 기관과 협의를 시작해 내년 1월 시민공청회, 2월 시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이르면 내년 4월 말 요금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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