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속 서울 시내 곳곳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4일 밤 9시 10분쯤 서울 은평구 일대 874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전기는 복구 작업 4시간 만인 오늘(5일) 새벽 1시 반쯤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한전은 고압선이 끊겨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대에서는 저녁 8시 40분부터 2시간가량 230 세대가 정전으로 인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전은 강남구와 서초구의 건설현장들에서 절연사고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건설현장 안전을 위해 전력선에 씌우는 방호관(덮개)에 빗물이 스며들어 절연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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