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스스로 세상을 등진 인천 전세 사기 세 번째 피해자의 발인이 오늘(20일) 엄수됐습니다.
이날 새벽 빈소가 마련된 인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는 피해자 30대 여성 A 씨의 운구행렬이 마지막 발길을 옮겼습니다.
영정을 든 A 씨의 여동생과 슬픔에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A 씨의 아버지는 오열하며 고인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A 씨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내 최연소 육상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한 유망주였고, 이후 실업팀에서 활동하며 동생의 학비를 보태던 살뜰한 딸로 알려졌습니다.
인천 미추홀구 오피스텔에 전세로 살던 A 씨는 2021년 전세금을 9천만 원으로 올려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아파트가 일명 '건축왕' 일당의 사기 행각으로 경매에 넘어가며 전세금을 모두 날리고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난 2월부터 '건축왕' 일당에게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피해자는 A 씨를 포함해 모두 3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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