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이 대한민국 미래 도시를 이끌어 갈 핵심 부서는 산림청이라며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시장은 세종수목원에서 열린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산림연찬회'에서 정원박람회를 통해 회색 도시를 녹색 도시로 바꿔낸 순천시의 사례를 소개하며 "15년 전 정원박람회를 기획하고 중앙부처를 찾을 때 이를 받아들여 준 곳이 산림청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대한민국 전략을 새롭게 수립하고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처해 나갈 산림청을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는 부처로 승격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그동안 산림청이 나무를 심고 가꾸는 데 주력했다면, 이제는 지역 사회와 주민들이 숲으로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종합행정을 펼쳐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조재구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정원박람회 관람객이 벌써 470만 명이 넘었고, 정원으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만 1조 6천억 원이다"며 "산림청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도록 여러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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