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를 이어온 검찰이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는 오늘(2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박 전 특검과 양재식 전 특검보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박 전 특검은 양 전 특검보와 공모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남욱 씨 등 대장동 민간업자들로부터 우리은행의 컨소시엄 참여와 PF 대출용 여신의향서 발급을 청탁해주는 대가로 200억 원 상당의 이익을 제공받기로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선거자금 명목으로도 현금 3억 원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습니다.
아울러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 등으로부터 우리은행 여신의향서 발급 청탁을 대가로 4억 원을 건네받은 혐의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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