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속에 멸종위기종 수달 새끼가 민가로 흘러들어왔습니다.
오늘(16일) 아침 무안군 무안읍 성동리의 한 민가에 새끼 수달이 발견됐습니다.
해당 민가는 영산강 지류인 무안천에서 4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처음 발견한 농민은 "양파 농사를 짓기 위해 둔 팔렛트 밑에 비에 젖은 수달이 떨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산강에 살고 있는 수달이 무안천과 수로를 따라 이동하다 민가까지 온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농민은 새끼 수달을 전라남도 야생동물보호센터에 인계할 예정입니다.
한편, 무안에서는 지난 2021년 오룡지구 도심 한복판 경관물길에서도 수달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오룡지구 택지개발사업 시행자인 전남개발공사에는 경관물길에서 저녁 무렵 부모수달과 새끼로 보이는 수달 5마리가 떼를 지어 나타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수달은 최근까지 주민들에게 자주 목격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은 천연기념물 330호로 밤에 주로 활동하는 야행성 동물로 2급수 이상의 물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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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로그아웃그래도 수달이 의인을 만나서 다행입니다.나중에 영산강 에서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