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상에 분당 '서현역' 모방 범죄를 예고한 4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협박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11일 밤 10시 25분쯤 게임 회사 공식커뮤니티 게시판에 "신림동, 서현동처럼 컴투스에서 사고 한 번 치려니 기대하세요"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날 밤 11시 35분쯤 112신고를 접수한 전남청은 게임사 소재지인 서울 금천경찰서에 통보하는 한편, IP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A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쯤 자택인 인천에서 붙잡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회사의 게임 진행에 화가 나 글을 작성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이외에도 살인과 방화를 예고한 글을 5차례 더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회적 불안감을 야기한 살인 예고와 유사한 협박성 글에 대해 구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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