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가 닷새간의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14일 철도노조는 오전 9시를 기해 '고속철 통합과 수서행 KTX 운행, 민영화 중단'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철도노조 호남지방본부도 조합원 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송정역 앞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가졌습니다.
총파업은 2019년 11월 이후 4년만으로, 이번 파업은 오는 18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파업으로 하루 기준 호남선과 전라선, 경전선의 여객 열차는 정상 운행 대비 62% 수준으로 축소됐습니다.
KTX는 78회에서 74회로 평소의 69% 수준으로 줄었고, 화물 열차는 20% 수준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총파업으로 열차 운행 편수가 줄어들면서 광주송정역에는 티켓을 구하려는 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큰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국토부는 여객 수요가 많은 주말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추가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는 국토부가 요구를 수용하지 않으면 오는 21일부터 나흘간 2차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파업 #철도노조 #KTX #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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