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부터 수능 선택과목 폐지..내신은 5등급으로

작성 : 2023-10-10 15:25:56 수정 : 2023-10-10 16:02:04
▲사진: 연합뉴스 

올해 중학교 2학년생들이 4년 뒤 치르게 되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선택과목이 폐지됩니다.

교육부는 10일 수능 선택과목 폐지와 내신 5등급제 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수능과 내신을 동시에 개편한다는 점입니다.

2025학년도 고교학점제 시행 시기에 맞춰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현재 중학교 2학년생들이 새 개편안의 적용 대상입니다.

우선 2028학년도 수능(2027년 시행)부터 선택과목이 없어지고 국어, 수학, 사회, 과학탐구, 직업탐구 영역 모두 공통과목으로 바뀌게 됩니다.

현재는 국어와 수학의 경우 '공통+선택과목'으로 시험을 치러야 하고, 사회ㆍ과학ㆍ직업탐구는 최대 2과목을 선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선택과목 체제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과목을 골라 공부한도록 한다는 취지로 도입됐지만 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 논란이 계속돼 왔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입니다.

이번 개편안의 또 하나 큰 특징은 기존의 내신 등급 비율이 조정된다는 점입니다.

기존처럼 상대평가에 따라 9개 등급으로 내신을 나누는 대신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함께 적용해 5단계 등급으로 나누겠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현재 상위 4%까지인 1등급 커트라인이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을 부추긴다고 보고 1등급 기준을 상위 10%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교육부는 또, 고교 내신에서 오지선다형 평가 대신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논술형ㆍ서술형 평가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발표된 개편안 시안은 국가교육위원회 논의를 거쳐 오는 11월 20일 대국민 공청회를 연 뒤 연말 까지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수능 #선택과목 #내신5등급 #2028학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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