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 10명 중 8명은 아이가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데 부정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5~11살 자녀를 둔 전국 부모 3,011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2.5%(2,483명)는 자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거나 주저하는 등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49.8%(1,236명)는 자녀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걸 전면 거부했으며 37.3%(1,174명)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며 접종을 망설였습니다.
또, 이들의 72%(1,788명)는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 있었으며 자녀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76.3%(1,895명)였습니다.
연구팀은 응답자가 엄마이거나 수도권 외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과거 본인과 자녀가 코로나19에 확진된 경험이 있는 경우 백신 접종에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자녀가 3명 이상이거나 본인 또는 자녀에게 기저질환이 있으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의사가 낮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어린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상당히 높은 부정적인 인식을 확인했다"며 "접종 지연 및 거부 요인들을 고려하여 효과적인 백신 접종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지난 1일부터 12세 이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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