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차 중에 골프공이 날아와서 앞 유리 깨졌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을 차주라 밝힌 A씨는 지난 22일 오후 5시 50분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골프연습장 인근 주차장에서 차량을 출발하려던 도중 골프공이 날아와 차량 앞 유리가 깨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차 문 유리가 깨질 정도의 세기였다"며 "바로 옆에 지나고 계시던 분이 안 맞으셔서 다행이지 맞았으면 최소 중상에서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 사진에는 차량의 천장 등에 골프공 크기 정도로 둥글게 패인 흔적과 차량 앞 유리가 파손돼 크게 금이 간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당시 CCTV에는 골프연습장 쪽에서 골프공 여러 개가 갑자기 날아오면서 길을 걷던 행인도 화들짝 놀라는 장면도 담겼습니다.
A씨는 사건이 일어난 지 나흘째인 25일 해당 골프연습장을 찾아 보수공사를 했는지 물었지만, 전문 인력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보수했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정말 말 그대로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았다", "차 유리가 저 정도인데 사람이 맞았으면 큰일 났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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