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앞바다에 길이 3m·무게 160kg 상어 출현..'주의'

강원도 속초 앞바다에서 길이 약 3m, 무게 160kg 상당의 상어가 혼획됐습니다.

24일 속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새벽 5시쯤 강원도 속초시 장사항 인근 해상에서 상어를 혼획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어선 A호 선장이 양망 작업 중 정치망에 상어가 숨진 채 걸려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혼획된 상어의 길이는 2m 95cm, 무게는 약 160kg에 달합니다.

상어 사체에서 작살 등 불법 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속초해경은 혼획된 상어가 해양보호생물에 해당되는지 여부를 문의한 결과, 청상아리의 경우 아직 보호종 심의단계인 만큼 해양보호생물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혼획된 상어는 속초항 위판장에서 지난 22일 7만 원에 위판됐습니다.

속초해경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으로 동해안에 대형 상어류의 출현 가능성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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