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사건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원석 총장은 7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출근길에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오로지 증거와 법리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며 "수사 결과를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에서 '특검 방어용'이라고 지적하는 것에 대해서는 "추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일선 수사팀에서 수사하는 것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답했습니다.
이 총장은 지난 2일 송경호 서울중앙지검장에게 전담팀을 구성하고 신속한 수사를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1부에 검사 3명을 추가 투입해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앞선 지난해 12월,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장면을 몰래 촬영해 폭로한 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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