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사망자 발생

전남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해당 사망자는 증상이 나타나기 전날까지 2주간 집 근처 산에서 임산물 채취 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지난달 18일 근육통, 발열 등 증상으로 입원 치료받았지만 상태가 악화해 26일 숨졌고, 다음 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남도는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잘 지켜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임산물 채취,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증가로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발생이 늘고 치명률이 12~47%로 매우 높습니다.

따라서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입니다.

야외활동 시 긴 바지와 긴소매 옷을 입고, 활동 후 목욕을 하고, 고열(38도 이상), 소화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합니다.

최근 3년 동안 전남 지역에선 39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15명이 숨졌습니다.

전국적으로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895명이 발생했고 이 중 355명이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