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등 수십 명이 식중독 의심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6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지난 12일부터 사흘 간 35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입원환자들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유증상자와 조리 종사자로부터 검체를 채취해 식중독균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조리기구와 보존식 등 환경 검체 18건을 수거해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습니다.
서구는 추가 환자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관찰하는 한편,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광주시교육청과 함께 행정조치 등 후속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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