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로나 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광주의 문화예술계도 공연과 전시가 줄줄이 취소되는 등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문화중심도시라는 도시 브랜드에 걸맞게 코로나 시대 관객을 만나는 비대면 문화예술 전략을 시급해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시설인 아시아문화전당은 코로나 확산이 시작된 지난 2월말부터 5월 어린이날까지 휴관했습니다.
문을 연지 두 달이 못된 지난 2일부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로 격상되면서 다시 1달간 휴관 중입니다.
다른 문화시설도 사정은 다르지 않습니다.
국립 광주박물관이나 국립 광주과학관, 시립미술관과 광주문화재단 등 지역의 문화시설 대부분이 코로나와 함께 올스톱 됐습니다.
공연과 전시가 주를 이루는 문화시설들의 특성상 코로나 사태가 불러온 사회적 거리두기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습니다.
지역의 문화시설들은 이미 다가온 비대면 시대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문화전당은 어린이문화원들 찾던 어린이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도구를 만들어 지역의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배포하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숙 / 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과장
- "찾아오는 관람객 대상으로 전시와 공연을 보여주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찾아가고, 새로운 문화예술 모형을 만드는 것에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광주문화재단 역시 비대면 문화활동 확대를 위해 문화누리카드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곽규호 / 광주문화재단 문화사업실장
- "광주 같은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여서 밖으로 나오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온라인으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적극적으로 안내를 해드리고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빠르게 다가온 비대면 예술시대를 맞아 문화중심도시라는 위상에 걸맞게 광주가 새로운 문화 패러다임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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