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축된 시어로 5·18정신을 노래하다"..광주문협, 오월 시 낭송회 개최
그날의 함성은 제 살을 녹여 불 지핀 성화였고
80만 시민, 심장의 피를 마시고 피어난
새빨간 장미의 눈물,
뜨겁게 입 맞추는 민중의 아픔이었다
오, 창대하여라,
역사에 사는 5.18이여
천년 만년 더불어 사는 민주여, 사랑이여.
- 이근모 '5·18 연가' 中
5·18 44주년을 맞아 광주 민주항쟁정신을 뜨거운 목소리와 응축된 시어로 전하는 시낭송회가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열립니다.
광주문인협회는 오는 24일 오후 2~5시 5월 역사의 현장인 국립5·18민주묘지 내 '역사의 문'에서 참배객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즉석 시낭송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군부 독재에 맞서 분연히 일어선 오월 영령들을 추모하고, 광주 5·18정신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이룩한 초석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특히 이날 특별코너로 선보일 초대시 낭송에는 최인순(신석정 / 산은 알고 있다), 김문순(이근모 / 고려인), 장철환(문병란 / 무등산), 김수하(김현승 / 산줄기에 올라-K도시에 바치는), 최도순(이근모 / 5·18연가) 낭송가 등이 출연합니다.
또한 이날 낭송회 현장에 참여하는 참배객과 방문객 모두에게 참가 기념품으로 광주상생카드 3만 원권 1매와 낭송시집 '천년의 혼! 무등에서 백두까지Ⅱ'를 증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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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5시, 5·18묘지 내 '역사의 문'
오월 영령 추모..5·18정신 선양 목적
방문객에 3만 원 상생카드·낭송시집 증정
오월 영령 추모..5·18정신 선양 목적
방문객에 3만 원 상생카드·낭송시집 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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