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강제 검사와 도시 봉쇄를 우려한 홍콩 시민들이 줄줄이 도시를 떠나면서 이른바 '홍콩 엑소더스'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이 지난 9일 사망자와 중증 환자 감소에 집중하기 위해 전수 검사를 미루겠다고 밝혔지만, 홍콩을 벗어나려는 출국자 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홍콩을 벗어난 사람들은 주로 싱가포르와 태국 등으로 이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5차 확산이 심각해지면서 홍콩에서는 고령층과 중증 환자 등 사망률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홍콩의 코로나19 사망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신을 냉동 컨테이너나 환자가 입원 중인 병실에 보관하는 일까지 발생하면서 사망자 급증으로 인한 혼란도 가중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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