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주자의 빈자리를 훌륭한 연주로 메우며 찬사를 받았던 조성진에게 카네기홀이 다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미국 뉴욕 카네기홀은 14일(현지시각) 내년 4월 12일 가장 큰 무대인 스턴오디토리움에서 조성진의 독주회를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조성진은 지난 2월 25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름반도(크림반도) 강제 합병을 지지했던 발레리 게르기예프와 데니스 마추예프 대신 지휘자 야닉 네제 세갱과 협연 공연을 펼쳤습니다.
전날 밤 연락을 받고 공연 75분 전에야 합을 맞춰보는 등 촉박한 일정이었지만, 조성진은 훌륭한 연주 실력을 보이며 관객과 평단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당시 카네기홀 측은 긴박한 요청에도 기꺼이 무대에 올라준 조성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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