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신드롬을 일으킨 한국 영화 '엽기적인 그녀'가 인도네시아에서 재탄생합니다.
CGV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각) 엽기적인 그녀를 리메이크한 인도네시아 영화 '마이 쎄씨 걸'이 개봉해 관객몰이에 들어갔습니다.
CGV 인도네시아의 김형동 부장은 "아직 개봉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지금까지는 반응이 좋다"며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영화 인프라가 충분하지 못해 관객 수가 100만 명만 넘어도 흥행작으로 꼽힙니다.
하반기에도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인도네시아 영화들의 개봉이 이어집니다.
한국에서 2013년 개봉해 1,200만 관객을 모았던 '7번 방의 선물'은 영어 제목을 딴 '7번 방의 기적(Miracle in Cell No.7)'으로 오는 9월 개봉합니다.
또, 배우 차태현 주연의 2010년 개봉작 '헬로우 고스트'도 인도네시아판으로 리메이크되어 10월 개봉 예정입니다.
그동안 한국 영화를 리메이크한 인도네시아 영화는 수차례 개봉되어 왔습니다.
영화 '수상한 그녀'가 '스위트 20(Sweet 20)'으로 '여고괴담'이 '수니(Sunyi)'로, '써니'가 '베바스(Bebas)'로 리메이크 됐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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