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1천 명을 끌어모은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2'의 베트남 상영이 금지됐습니다.
최근 롯데시네마는 베트남에서 범죄도시2 상영을 추진했지만, 당국으로부터 상영 불가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롯데시네마의 관계사이자 영화 배급 및 투자제작사인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국에 등급 심의를 신청했습니다.
그러나 검열 당국은 "영화에 폭력적인 장면이 많다"며 심의를 반려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는 금천경찰서 강력반 형사들이 베트남을 장악한 폭력배 일당을 소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속 호찌민은 관광객들이 납치되거나 살해당하는 무법지대로 그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베트남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 때문에 상영 금지 처분이 내려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베트남은 내년 1월부터 외국업체가 현지에서 영화를 제작할 경우 사전에 각본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검열 강화에 나섭니다.
지난달 14일 통과한 영화법 개정안에 따르면, 영화 제작자는 베트남 헌법을 위반하거나 국가 통합을 저해하지 않아야 하며, 국익과 문화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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