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차기 대선 출마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발행된 잡지 '뉴욕'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2024년 대선 출마를 결심했다며 "더이상 고려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한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출마선언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중간선거 전후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언론을 통해 출마 의지를 드러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신이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경우 공화당 내 경선 경쟁이 무의미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여론조사를 보면 다른 경쟁자들은 후보 등록조차 못 할 것"이라며 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가장 유력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선거 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의 여론조사 평균 분석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53%의 지지율로 당내 경선 경쟁자인 2위 드샌티스 주지사(20.5%)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직인 조 바이든 대통령 역시 일찌감치 재선 출마 의지를 드러낸 가운데 두 전현직 대통령들의 리턴매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 선언 시기로 9월이 유력하다는 전망과 함께 중간선거 이전에 발표할 가능성이 70%라는 다른 소식통의 의견도 덧붙여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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