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8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기계가 오작동하는 문제 등으로 투표가 차질을 빚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뉴저지주 머서 카운티에서는 카운티 전체적으로 투표 기계가 고장이 나면서 투표용지를 인쇄하고 스캔하는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유권자들은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 한 표를 행사했습니다.
카운티 측은 CNN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기계 고장으로 지연될 수 있지만 모든 유권자가 투표할 수 있도록 보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텍사스주의 벨카운티에서도 기술적인 문제로 투표에 차질이 발생해 투표를 1시간 연장했습니다.
유권자 확인을 위한 일부 기계의 시간이 동기화되지 않으면서 일부 투표소에서 사용 불가 상태가 된 겁니다.
일리노이주 섐페인카운티에서는 홈페이지가 해킹 공격을 당해 유권자 정보를 확인하는 절차가 잠시 지연됐습니다.
루이지애나주에서는 폭탄 공격 위협으로 투표소를 옮기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뉴올리언스 외곽의 캐너디스커버리 학교가 위협을 받으면서 인근 초등학교로 투표소를 변경했다고 루이지애나주는 밝혔습니다.
위스콘신주 웨스트밴드시에서는 38세 남성이 투표소 직원들을 흉기로 위협하며 "투표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다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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