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75세 이상 정치인들에 대한 정신 감정 주장이 제기돼 논란입니다.
내년 대선의 공화당 내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고 있는 니키 헤일리 전 UN대사는 최근 75세가 넘는 고령 정치인들의 정신 능력을 검증하는 자격 시험을 치르자고 주장했습니다.
대선 경쟁자이자 전ㆍ현직 대통령인 80세의 조 바이든과 76세의 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자극적인 주장이라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미국 뉴스채널 폭스뉴스의 여론조사 결과 이러한 주장이 압도적인 미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폭스뉴스가 지난 19~22일 미국의 등록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니키 헤일리의 제안에 77%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반대는 20%에 불과했고 '확실치 않다'는 답변은 3%였습니다.
현재 미국의 상원의원 평균연령은 63.9세, 하원의원은 57.5세입니다.
상원은 의원 100명 중 16%인 16명이 75세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하원은 434명 중 36명(8.3%)이 75세 이상입니다.
이런 가운데 헤일리 전 대사의 주장에 대해 차별이라는 반발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올해 81세로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무소속 버니 샌더스 의원은 방송 인터뷰에서 헤일리 전 대사의 제안을 "어이없는 노인차별"이라고 정의하고, 인종차별, 성차별, 동성애 혐오 등과 마찬가지고 싸워야 할 대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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