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 중인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중간 보고서를 통해 주요 핵종이 배제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에 대해 다핵종제거설비, ALPS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상태라고 설명해 왔습니다.
그러면서 보관 중인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한국 국무조정실은 오늘(4일) 보도자료를 통해 IAEA가 5차 보고서 통해 "일본의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NRA가 핵종 선정에 대해 시행한 검토 활동과 관련해서는 선정된 핵종들이 방사선학적으로 중요한 핵종들이고 인체 등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종들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NRA가 확인한 것으로 IAEA는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IAEA의 검증 과정 일정 등을 주시하면서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관련 전반에 대한 과학적·기술적 검토를 진행 중입니다.
국무조정실은 IAEA의 종합보고서 발표 일정에 따라 신속하게 검토 결과를 도출해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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