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현재 '1억 원 공천헌금' 의혹을 받는 강선우 의원의 전 사무국장 남 모 씨를 4번째 조사 중입니다.
23일 남 씨를 불러 이틀 전 강 의원이 "호텔 카페에서 김경 서울시의원에게 쇼핑백을 건네받았지만, 금품인 줄은 몰랐다"고 한 진술의 진위를 따지는 중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지방선거 이후인 2022년 10월과 2023년 13월, 김 시의원이 강 의원에게 8,200만 원과 5,000만 원을 각각 다른 사람들 명의로 '쪼개기 후원'한 정황도 추가 포착했습니다.
한편, 경찰이 녹취 120여 개가 담긴 이른바 '황금 PC'를 확보했는데, 녹취 파일에는 현직 민주당 의원 여러 명의 이름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3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김경 시의원의 1억 공천헌금과 또 다른 금품 의혹'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남 전 보좌관과 김경 시의원의 진술 내용에서 돈을 주고받을 때의 상황이라든지 누가 그 자리에 있었다든지 시점이라든지 이런 것들 다 나오는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는 건네진 돈이 전세 자금으로 쓰였다라고 하는 용처까지도 이미 진술이 된 상황이다"면서 "여러 가지 변명들을 해봤자 이런 것들이 나오는 이상은 확실하게 금전과 관직의 거래 관계였다라는 것이 드러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김경 시의원이 비례대표에서 지역구로 가는 과정에서 거의 쇼핑하다시피 여러 곳을 돌아다닌 측면이 있고, 김민석 총리 등 여러 인사들에게 잘 보이려고 했던 그런 사실에 관해 현재로서는 일단은 무죄 추정을 해야될 텐데 아무튼 여러 군데를 접촉하고 돌아다녔다"라고 사실관계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김경 시의원을 추적해보면 정청래 대표 말대로 휴먼 에러가 아니라 시스템 에러에 더 가까울 것이다라는 혐의점이 충분히 있는 것이고, 나아가서 이 문제는 김병기 의원 문제까지 합치면 특검으로 가야 되는 문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김경 시의원과 김민석 총리 사이에 너무 수상한 냄새가 많은데 대표적으로 김민석으로 하세요 하면서 3,000여 명 종교 단체로부터 당원 몰아주고 또 당비 대납해주겠다는 녹취가 나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지금 김경 시의원이 여기저기 돈 뿌린 정황이 나오는데 김민석 총리 관련해서 일찌감치 고소·고발 됐는데 경찰이 아무것도 안 하고 있다고 욕 먹을 것 같으니까 13일 뒤늦게 불러서 그날 조사하고 그리고 더 놀라운 거는 그로부터 불과 5일 뒤인 1월 18일 김민석 총리 본인이 휴대폰을 바꿨다"고 의문점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경 시의원 행적을 보면 강서지역구 의원인데 작년부터 영등포에서 민주당 관계자 만나고 노조라든가 김민석과의 친분을 엄청 선전하고 다니고 있었는데 총리 청문회 직전에 만나서 밥 먹는 장면이 목격됐다"면서 "지금으로서는 경찰 수사가 민주당 당원들 명부 확보하는 거 이외에 뭐가 없어 도대체 기류를 어떻게 잡고 있는지 정말 의문이다"고 제기했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구체적으로 김민석 총리가 무엇을 어떻게 요구했는지 이런 게 나와야 하는데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지금까지는 김민석 총리가 뭘 했다라는 게 없는 상황에서 논평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반박했습니다.
또한 "김경 시의원이나 사무국장이나 강선우 의원 진술이 충돌하고 있는데 이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때부터 강선우 의원이 핵심이라고 생각했다"면서 "1억 정도를 사무국장이 받았다라고 했을 때 강선우 의원이 연루돼 있지 않으면 사무국장이든 보좌관이든 직권 면직을 하고 밝히면 그만인데 김병기 의원 찾아갔다는 것 자체가 본인한테 핵심 의혹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 휴먼 에러라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경찰이 지금 그 PC에서 확보한 추가 녹음 파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영장을 받아야 한다"면서 "임의 제출한 PC나 휴대전화에서 원래의 수사 범위를 넘는 녹음 파일들이 나오면 영장을 받으라는 하급심 판례들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돈봉투 사건에서처럼 결국에는 영장을 정확하게 안 받아서 증거 능력을 망치는 일이 없길 공개적으로 꼭 조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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