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유력 후보들에게 잇따라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N의 18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5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소속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모두 지는 것으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CBS뉴스와 CNN, 폭스뉴스, 마켓대 로스쿨, 퀴니피액대 등 최근 5개 여론조사에서 모두 바이든 대통령을 2~4%p 차이로 앞섰습니다.
오차범위를 벗어나는 수준은 아니지만 현직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뒤지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결과입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처럼 고전하는 가장 큰 이유를 나이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달 초 발표된 뉴욕타임스와 시에나칼리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승리했던 조지아 등 6개 주에서조차 유권자의 71%가 올해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많은 나이를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는 77세로 바이든 대통령보다 고령에 대한 우려는 더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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