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최연소 국가 지도자로 꼽히는 35살 다니엘 노보아 아신 에콰도르 대통령이 현지시간 23일 취임했습니다.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선서식 후 연설에서 "젊음은 우리나라에 필요한 도전을 극복할 힘과 동의어"라며 "국민들의 복지를 향상하고 가족들에게 평화를 다시 안기기 위해 제게 주어진 도전을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도우파 성향으로 분류되는 노보아 대통령은 탄핵 위기를 맞은 기예르모 라소 전 대통령의 조기 퇴진 결정에 따라 이 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치러진 보궐 성격 대선에서 좌파 루이사 곤살레스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1987년 11월 30일 생인 노보아 대통령은 에콰도르 최연소 대통령에 이름을 올리게 됐습니다.
이날 기준 전 세계 지도자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어립니다.
2021년 국회의원 당선 이후 2년 만에 대통령 자리에까지 오른 노보아 대통령은 바나나 재벌가 출신입니다.
그는 후보 시절 치안 강화를 '0순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2000년부터 달러를 자국 공식 통화로 쓰는 에콰도르는 미국과 활발한 교류를 하는 대표적인 중남미 국가입니다.
그의 국정 수행에 있어서 최대 걸림돌은 2025년 5월까지 1년여에 불과한 짧은 임기입니다.
엘우니베르소와 엘텔레그라포 등 현지 매체는 노보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재선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대통령 #에콰도르 #최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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