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국정원 요원 "리설주 사이에 1남 1녀, 혼외자도 2명" 주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그동안 공개 석상에 데리고 나온 딸 김주애 위로 아들이 있지만 너무 마른 체격이어서 대중 앞에 드러내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간 23일 최수용이라는 이름의 전직 국정원 요원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신체적으로 매력적이지 않은' 장남의 용모가 김 위원장이 대중 앞에 그를 공개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씨는 "포동포동하고 영양상태가 좋아 보이는 아버지나 여동생과 달리 (김 위원장의) 아들은 창백하고 말랐다고 한다"며 "아들은 증조부인 김일성과 전혀 닮지 않았다고 알려졌다"고 말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북한 지도자들에게 김일성과 닮아 보이는 것은 필수이며, 김 위원장도 자신의 정통성을 강화하기 위해 증조부인 김일성 흉내를 낸다고 여겨진다고 전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마른 체격이 북한 주민들에게 1990년대 대기근을 상기시킬 수 있다며 북한 사회에서 통통한 체격이 선호되는 이유를 짚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또 최씨가 김 위원장에게 혼외자 둘이 있다는 주장도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정원은 김 위원장의 자녀가 장남과 주애, 성별을 알 수 없는 막내까지 모두 셋이라고 보고 있으나 최씨는 적자가 장남과 주애 둘이고, 성별이 알려지지 않은 혼외자 둘이 더 있다고 주장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2022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현장을 시작으로 딸 주애를 공식 석상에 자주 데리고 나와 '김주애 후계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장남 #김주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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