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보잉사 항공기가 이륙 중에 엔진 덮개가 훌렁 벗겨져 날아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최근 보잉사가 제조한 항공기에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또다시 벌어진 사고라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된 사고 당시 영상 속에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가 담겼습니다.
영상에는 객실 안쪽에서 비행기 밖 날개 쪽 엔진 부분이 담겼습니다.
비행기의 속력이 빨라지자, 너덜거리던 엔진 덮개가 점점 벗겨지다가 결국엔 갈기갈기 찢어져 날아가 버립니다.
현지시각으로 7일 아침 미국 덴버 공항에서 휴스턴으로 향하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비행기가 이같은 사고로, 이륙 25분 만에 긴급 회항했습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135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으며, 상공 3,140m를 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다행히 부상자들은 없었지만, 충격을 받은 승객들은 덴버 공항으로 다시 돌아와 다른 비행기로 갈아탄 뒤에야 목적지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비행기는 보잉사가 제작한 737-800 기종입니다.
최근 잇따라 사고가 발생한 737 맥스 이전 모델로 알려졌습니다.
미 연방항공청은 이 항공기가 휴스턴으로 옮겨졌으며 곧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월 발생한 알래스카 항공사의 비행 중 문과 동체가 뜯겨져 나간 사고에 대한 1차 보상금 2,100억 원을 탑승객들에게 지급한 지 사흘 만의 사고입니다.
이와 비슷한 사고가 반복되면서 지난달에는 보잉의 최고경영자 데이비드 캘훈이 사임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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