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생후 15개월 된 남자 아기가 맹견인 핏불테리어 2마리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에 따르면 22일 오전 8시경 이탈리아 남부 살레르노 인근 캄폴론고 마을에서 집을 나서던 아기의 어머니와 삼촌에게 핏불테리어 2마리가 순식간에 달려들었다고 전했습니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숨진 뒤였고, 팔과 손목을 물린 아기 어머니도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기를 문 핏불테리어는 살레르노의 동물보호소로 보내졌으며 안락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탈리아 소비자 보호 단체인 '코다콘스'는 이탈리아에서 개 물림 사고가 매년 7만 건 가까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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