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수상..검은색 드레스에 수줍은 미소

작성 : 2024-12-11 08:30:19
【 앵커멘트 】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작가로는 처음으로 지난밤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시상식장에 입장한 한강 작가는 수줍은 미소로 노벨 메달을 받았습니다.

스웨덴에서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노벨상 수상자들과 함께 시상대 위로 한강 작가가 입장합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 작가는 물리학, 화학, 의학상에 이어 4번째로 수상에 나섰습니다.

당초 한국어로 호명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장에서는 영어로 한강의 이름이 울려퍼졌습니다.

▶ 싱크 : 엘렌 맛손/ 스웨덴 한림원
- "친애하는 한강 씨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데 대해 스웨덴 한림원을 대표해 따뜻한 축하를 전합니다. 국왕께 상을 받기 위해 앞으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문학상 증서와 메달을 받은 한강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나눴습니다.

노벨 시상식장 밖에는 한국 교민과 축하 사절단 등이 모여 한강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 / 장흥군수
- "스웨덴 한인회와 장흥군이 합동으로 해서 축하해 주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영하권의 추운 날씨였지만 시상식 몇 시간 전부터 모여든 축하단과 스웨덴 시민들은 뜨거운 열기로 한강 작가에 대한 축하의 인사를 건넸습니다.

▶ 싱크 : 아네스/ 스톡홀름 시민
- "한강 작가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여러 작품들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

▶ 스탠딩 : 이형길
이곳 콘서트홀에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는 현재 스톡홀름 시청으로 이동해 만찬과 연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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