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션 놀린이 두 달 만에 1군 무대에 복귀합니다.
KIA는 오늘(27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와의 홈 경기 선발 투수로 놀린을 예고했습니다.
놀린의 1군 복귀는 지난 5월 말 종아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지 2개월 만입니다.
부상 전까지 8경기에 출전해 2승 5패 3.5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던 놀린은 압도적인 성적은 아니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맡으며 시즌 초 기아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훈련 도중 부상으로 2달이나 전력에서 제외됐고, 그 사이 로니의 부진과 방출까지 겹치며 KIA는 전반기 선두권 다툼에서 멀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장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놀린의 복귀는 KIA 마운드에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우선 한승혁의 부진으로 구멍이 생긴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 가동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서 놀린은 부상 회복 이후 두 차례 퓨쳐스 경기에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습니다.
13일 상무와의 경기에서는 1.2이닝 동안 3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22일 KT와의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았습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5km까지 나오며 부상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고, 커브와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도 영점 조절을 마쳤다는 평가입니다.
로니의 방출 이후에도 KIA 외국인 투수 교체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놀린이 1군 복귀전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구단과 팬들의 우려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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