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규칙 위반으로 물의를 빚은 윤이나(19)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벌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하고 KLPGA 협회 건물로 들어선 윤이나 선수는 "이런 일로 찾아뵙게 되어 죄송합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한 뒤 고개 숙였습니다.
윤이나는 지난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대회 도중 골프 규칙을 위반했습니다.
당시 1라운드 15번 홀 티샷이 우측으로 밀렸고, 이 공을 러프에서 찾은 것으로 생각해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윤 선수는 경기 도중 이 공이 자신의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음에도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윤이나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습니다.
윤이나는 대회가 끝난 뒤 약 한 달이 지난 지난 7월에야 대한골프협회에 오구 플레이를 자신 신고했고 사과문을 발표하며 대회 출전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 8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윤이나에게 협회 주관 대회 출전 정지 3년 징계를 부과했습니다.
하지만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여자 프로대회는 사실상 한국여자오픈 한 개가 전부이기 때문에 오늘 KLPGA 징계가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이나는 사과문 발표 이전인 지난 7월 17일 끝난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오늘 상벌위원회가 열린 KLPGA 사무국 앞에는 윤이나 선수의 팬들이 선처를 호소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나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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