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축구 광주FC가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으로 리그 3위를 질주하면서 그 동안 축구 불모지로 여겨졌던 광주에도 축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 원정 경기에 천여 명이 팬들이 몰린데 이어 이번 주말 전북 현대와의 홈 경기 티켓은 판매 세 시간 만에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FC서울과의 리그 30라운드 경기가 열렸던 지난 17일 아침.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이 광주축구전용구장 앞으로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일요일 왕복 8시간의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이날 구단이 마련한 원정버스 7대는 팬들로 가득했습니다.
▶ 싱크 : 배유경 / 광주FC 팬
- "지금 순위 그대로 3위 유지하고 내년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나가고 그런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어요"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진 허율의 결승골에 2만 명이 넘게 모인 상암월드컵경기장 한쪽 원정 응원석에서 환호와 함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날 원정 경기임에도 천여 명의 광주팬들이 자리를 지키며 응원을 펼쳤습니다.
축구 불모지로 불렸던 광주는 지난해 K리그2 우승에 이어 올 시즌 K리그1에서의 돌풍이 이어지며 관중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지난해 1,400여 명에 불과했던 경기당 평균 관중 수는 올해 4,200여 명을 기록하며 3배로 늘었습니다.
오는 24일 열리는 전북과의 홈 경기는 매진까지 기록했습니다.
19일 오전 11시 시작된 온라인 예매는 세 시간 만에 마감됐습니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응원 열기는 선수단에도 그대로 전달돼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안영규 / 광주FC 주장(6일 KBC 뉴스와이드)
- "팬분들께서 정말 많이 늘고 계신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희도 더 노력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감동을 드릴 수 있는 그런 경기를 하면서 팬분들께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광주FC는 오는 24일 전북전에서 승리할 경우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스플릿A 진출을 확정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광주FC #K리그1 #전북현대 #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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