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용설란 꽃은 100년에 한 번 꽃을 피운다는 속설이 있는 신비로운 꽃인데요.
이 보기 드문 꽃이 광주의 한 꽃집에서 피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잡니다.
【 기자 】
강아지 꼬리를 닮은 꽃대를 따라 노란 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용의 혀를 닮았다고 해 용설란이라 불립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아래부터 터지기 시작한 용설란 꽃망울이 중간까지 피었습니다. 일생에 한 번 핀다고 해 보는 사람들에게는 복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용설란은 꽃을 피우려면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걸립니다.
그 신비함에 100년에 한 번 피는 꽃이라는 과장이 더해져 꽃집은 구경하러 온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소원을 이뤄준다는 말에 손님들도 저마다의 바램을 풀어놓습니다.
▶ 인터뷰 : 부덕임 / 광주광역시 운암동
- "진짜 저런 꽃 본다는 것 자체가 행운인 것 같아요. (소원) 개인적인 것은 건강하게 해 주세요. 그래야 봉사를 많이 하지.."
꽃집 주인은 진짜 행운이 찾아올 수도 있다는 기대를 해봅니다.
▶ 인터뷰 : 반소은 / 꽃집 운영자
- "저도 이렇게 꽃이 필 줄 생각도 못 했어요. 다행히도 꽃이 피어줘서 좋은 일이 좀 있었으면.."
용설란은 한 번 피면 2달간 피는데, 꽃이 지면 나무도 수명을 다하게 됩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용설란 #100년 #개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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