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도 광주와 전남 지역 낮 기온 10도를 웃돌면서 평년보다 포근했습니다.
주말인 내일(16일)부터는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눈도 최대 15cm 이상 쌓일 것으로 예보돼, 옷차림과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얇은 외투 하나만을 걸치고 길을 걷는 시민들.
두꺼운 옷차림과 함께 방한용품을 착용했던 예년 겨울과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 인터뷰 : 김경민 / 광주광역시 화정동
- "눈이 와야 되는데 원래라면, 온도가 높아지니까 너무 덥습니다."
▶ 인터뷰 : 이수민 / 목포시 옥암동
- "요즘 날씨가 12월 같지 않아가지고, 저도 평소에 나올 때 롱패딩을 걸치는 편인데, 지금 이렇게 가디건 하나만 입고 나왔습니다."
오늘(15일) 낮 기온 고흥 19.1도를 최고로, 여수 17.1도, 순천 15.6도, 광주는 14.2도를 기록하며 평년보다 7도가량 높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주말인 내일(16일)부터는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 영광 0도, 광주와 구례, 곡성 1도로 0~4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낮 최고기온도 영광 1도, 광주 2도, 목포 3도 등으로 오늘보다 10도가량 낮겠습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전망입니다.
일요일엔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 곡성 영하 8도, 보성 영하 7도, 광주와 순천 영하 5도 등을 보이겠고, 낮에도 대부분 지역에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 사이 눈 소식도 있습니다.
모레까지 전남 동부 1~5cm, 서부 5~10cm, 많은 곳은 15cm까지 눈이 내리며, 일부 지역엔 대설 특보가 발효되겠습니다.
▶ 인터뷰 : 임민아 /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기온은 전일(15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표됐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평년 기온을 밑도는 이번 추위는 다음 주까지 이어지겠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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