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 1구간부터 도로 다이어트 시작한다

작성 : 2024-12-01 21:10:51

【 앵커멘트 】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을 대상으로 차로를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합니다.

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 도시, 이른바 '대자보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섭니다.

도로 복구와 차로 감축을 함께 진행해 시민들의 체감 불편을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차량 통행량이 많은 광주 상무중앙로.

도시철도 2호선 1단계가 지나는 이 구간은 현재 복공판 제거와 도로 복구가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사 전 8차로였던 이곳은 도로 포장과 함께 1개 차로가 줄어 7차로로 복구됩니다.

대신 양쪽에 자전거 전용차로가 설치됩니다.

광주시가 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을 대상으로 차로를 줄이는 '도로 다이어트'를 추진합니다.

우선 일부 구간을 대상으로 내년 6월까지 도로를 복구하면서 차로를 1개 줄이고, 보도를 정비하거나 자전거 전용차로를 설치합니다.

▶ 인터뷰 : 배두엽 / 광주광역시 도로과장
- "도시철도 복구할 때 가능한 부분, 이것은 2025년 6월경에 마무리 할 계획이고요. 그 이후, 사업비도 필요하고 기간이 필요한 부분은 2026년 이후에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민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출퇴근 시간 교통 체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했고,

▶ 인터뷰 : 안기일 / 택시기사
- "거기서 이제 더 줄인다면 (정체가 심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퇴근 시간에 엄청 정체거든요."

자전거 전용차로 신설을 반기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규 / 광주광역시 치평동
- "자전거 도로? 그게 되면 좋죠. 나도 맨날 자전거 타고 다니는데."

광주시는 설계용역이 마무리 되는 내년 초쯤 구간별 차로 감축 여부를 확정 짓고 착공에 나설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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