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과 양이원영 의원의 잇단 '노인 폄하' 발언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혁신위가 해체 압박까지 받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호남 의원들도 계파를 떠나 혁신위를 비판했습니다.
구영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노인 폄하 논란에 불을 지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여명 비례 투표권' 발언.
국민의힘이 '현대판 고려장'이라며 김 위원장 사퇴와 혁신위 해체를 촉구하며 공세의 고삐를 당기고 있습니다.
'코로나 초선'에 이어 '노인 비하' 발언 논란에 혁신위가 혁신은커녕 오히려 민주당의 최대 리스크로 떠올랐다는 지적까지 받고 있습니다.
파장이 커지자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특정 세대에 상처 주는 언행을 하지 않겠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상당수 광주전남 의원들도 계파를 가리지 않고 혁신위가 변해야 한다고 질타했습니다.
호남지역 한 비명계 국회의원은 "혁신위가 몰상식한 발언으로 민주당을 곤궁에 빠트리고 있다"며 지적했습니다.
한 친명계 의원은 "김 위원장이 하지 않았으면 좋았을 말"이라며 조금 더 신중한 발언이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 혁신'이라는 닻을 내걸고 출범 한 달째를 맞은 김은경 혁신위.
별다른 성과조차 내지 못한 상황에서 여당에 공격의 빌미만 내주면서 민주당의 짐이 되고 있습니다.
KBC 구영슬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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