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최고위원 누구?..이번에도 호남 몫 "글쎄"

【 앵커멘트 】
송갑석 의원의 사퇴로 공석이 된 더불어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에 누구 지명될지 관심입니다.

이번에도 광주 전남 인사가 지명될까요? 아니면 통합형이나 친명계가 인사가 될까요?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은 복귀하는 이재명 대표가 당내에 내놓은 메시지가 될 전망입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송갑석 의원이 지난달 25일 사퇴하면서 민주당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는 열흘째 공석입니다.

단식 회복 중인 이재명 대표가 복귀하면 곧바로 송 전 최고위원 후임 인선이 이뤄질 전망인 가운데 누구를 지명하느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비명계를 발탁하면 통합형 인사가 되지만, 친명계를 지명하면 대표 중심의 강한 지도부를 꾸리게 되기 때문입니다.

광주 전남 정치권에서는 '호남 몫' 자리인만큼
광주 출신인 임선숙 변호사에 이어 송갑석 의원이 지명됐던 선례에 따라 이번에도 호남 정치인이 입성해야 한단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지역보다는 계파색이 약한 '통합형'에 방점을 찍은 인사가 될 것이라고 전망이 우세합니다.

후보로는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오승룡 / 킹핀리서치 대표
- "예컨대 전현희 전 의원 정도를 임명해서 수도권 한강벨트의 파일럿 역할을 맡길 것인지 이런 고민들을 이재명 대표가 당무 복귀하면.."

색출, 숙청이란 단어가 나올 정도로 계파 갈등이 깊어진 민주당.

당무에 복귀할 이재명 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통해 당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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