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재심 번복 과정까지 거치며 더불어민주당의 단수 공천이 확정된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가 전남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입니다.
단수공천된 이개호 의원과 여론조사상 각축을 벌이다 컷오프 된 두 예비후보가 각각 선거 완주 입장을 밝히면서 단일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더불어민주당 박노원 예비후보와 무소속 이석형 예비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두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공천을 받은 이개호 현 국회의원과 공천 경쟁을 펼쳤지만 컷오프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과 두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예상을 깨고 단수공천으로 정리되면서 두 예비후보가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특히, 두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이 받아들여져 단수공천이 다시 3인 경선으로 정해졌다가 당 최고위원회가 다시 재심을 기각하고 이 의원의 단수공천을 확정하자 지역 내 비판 여론이 확산됐습니다.
▶ 싱크 : 박노원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 "당과 당원과 지역민을 위하여 재심을 청구하였습니다. 지난 8년간 저희 지역에서는 경선이 없었습니다."
▶ 싱크 : 이석형 / 무소속 예비후보
- "새까맣게 타버린 억울한 이 심정을 밑거름 삼아 검찰 정권에 맞서 싸울 준비를 이어 가겠습니다."
이 예비후보는 공천이 확정되자 곧바로 탈당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혔고, 박 예비후보도 조만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여기에 더해 두 예비후보는 지난 6일 단일화를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예측됐던 세 후보 중 두 명이 무소속 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킨다면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가 이번 총선에서 전남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치열한 공천 경쟁에 대한 예상이 현역 의원에 대한 단수공천으로 허무하게 정리되면서 이에 실망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지도 관심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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