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사무총장에 조영택 내정자를 승인하면서, 대회 준비에 탄력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예산과 조직 구성 등에 대한 정부의 태도가 여전히 미온적이어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문체부가 조영택 내정자를 수영대회 조직위 사무총장으로 승인하기 걸린 시간은 무려 40일,
그동안 속을 태우던 광주시는 사무총장 승인에 대해 안도하면서도 마음이 조급합니다.
대회가 3년도 남지 않은 만큼 할 일이 태산 같이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CG) 오는 16일 임시총회를 열어 사무총장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본격적인 법인 설립 절차도 서둘러야 합니다.
또 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 곧바로 사무국이 구성될 수 있도록 행자부와 협의도 시작해야 합니다.//
일단 조직위가 정식 운영되면 예산확보와 지원조직 구성은 물꼬가 트일 전망입니다.
그동안 문체부는 사무국이 구성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직위 운영비를 편성하지 않았고, 행자부 역시 지원조직 승인요구를 반려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집중 / 광주시 정책기획관
- "사무총장 인선이 정리가 됐기 때문에 앞으로 국비 확보라든가 조직위원회 사무국 설치, 수영대회 지원본부 설치 작업 등은 순조롭게 진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회 유치 당시보다 11배 이상 늘어난 국비 지원 요청액을 정부가 받아들일지는 미지숩니다.
또 처음부터 발목을 잡던 총리 서명 위조사건과 광주시노조의 전공노 가입으로 불거진 행자부와 광주시 사이의 불편한 기류도 대회 준비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정부가 수영선수권대회에 대해 무관심한 상황에서 광주시가 예산과 조직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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