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여야가 적극적으로 호남 구애에 나서고 있는 이유는 바로, 1년여 앞으로 다가온 대선 때문인데요..
이미 일부 후보군들의 호남 민심 행보가 시작된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강동일 기잡니다.
【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지난달 광주*전남을 찾아 양극단 세력을 비판하며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
- "양극단 세력 중 한쪽이 정권을 잡게 되면 절반도 안 되는 국민만 데리고 나라를 분열시키고 아무 것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할거란 걸 다 압니다." ""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도 추석 전 광주를 방문해 최대 현안인 자동차 100만 대 생산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민주 전 대표
- ""광주가 앞으로 전기차를 비롯한 차세대 자동차의 중심지가 되기에 아주 좋은 여건을 많이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정계 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더민주 상임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도시자, 이재명 성남시장 등 야권의 대권 주자들도 잇따라 광주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한국정치법학연구원 선임연구원
- ""자신들이 호남에서 주도권을 잡아야만 정당의 근간이 탄탄해지기 때문입니다. ""
여기에 새누리당도 호남과의 '연대론'을 제기하며 구애를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현 / 새누리당 대표
- ""호남을 차별하고 호남인의 자존심을 상하게 한 부분이 없지 않았다는 것을 저는 인정합니다. 참회하고 사과드립니다. " "
특히, 야권을 통한 정권교체가 확실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전략적 투표'를 할 가능성도 충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오승용 / 전남대 5*18연구교수
- ""만약 야권을 통한 정권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든다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호남에게 유리한가를 생각할 것 같습니다"
이제 대선까지는 14개월여, 호남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 3당의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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