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들이 가장 강조했고, 지역민들도 기대했던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지역인재 채용이었는데요.. 속을 들여다봤더니, 실망스럽기만 합니다.
부산이나 대구 등 다른 혁신도시 지역인재 채용률의 절반도 안됐는데, 특히 한전과 자회사는 그 중에서도 바닥이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16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는 빛가람혁신도십니다.
(CG1)
올해 상반기 기준, 빛가람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률은 11%로, 전국 평균 13%에도 못 미쳤습니다.
(CG2)
빛가람혁신도시 지방인재 채용률은 부산과 대구보다 각각 24%p, 16%p 크게 차이났고, 경북과 충남, 세종, 제주 등보다 낮았습니다.
(CG3)
채용인원이 가장 많은 한국전력의 경우 지역인재 채용률이 9%로 하위권을 기록했고, 자회사인 한전KDN은 7.8%로 전체 기관 중 가장 낮았습니다.
▶ 인터뷰 : 최경환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서 많은 기대를 했는데 결과는 지역인재 채용 비율에 있어서 35% 권고에도 훨씬 못 미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국회에선 혁신도시 입주기관이 지역인재를 35% 이상 의무 채용하도록 하는 법안까지 발의됐습니다.
개정안은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35%를 의무화하고, 의무 불이행 기관의 명단을 공표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서도 한전과 같은 공기업들이 지역인재를 보다 많이 채용해서 지역발전을 견인하도록 조치를 할 계획입니다."
<스탠드 엎>
"한전 등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이 지역인재 채용에 인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국토균형발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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