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감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핵심기관인 아시아문화원에 대한 국감에서 인사와 예산운영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특정인물이 과도하게 인사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어렵게 확보한 예산도 제때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아시아문화원 국정감사.
새누리당 전희경 의원은 정동채 전 문화부장관 측근들이 주요 보직을 꽤차는 등 아시아문화원 인사에 과도하게 개입한 흔적이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아시아문화개발원에서 아시아문화원으로 바뀌는 과정에서 인사규정까지 바꿔 정 전 장관 측근 4명을 특채했다며, 채용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 싱크 : 전희경/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
- "추진단에 있었던 직원을 채용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본인들 스스로 만들어서 문화원으로 그냥 이적해 간 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공개채용 절차를 밟을 때, 경쟁할 때...이런 특혜가 어디 있습니까?"
▶ 싱크 : 김병석/아시아문화원 원장
- "지금 걱정하시는 부분 이해는 됩니다만은, 제가 어떤 그런 과정들 사이에서 원리 원칙을 기준으로 자기가 할 수 있는 본연의 일들을 하기 위한 노력들을 부족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예산을 제때 사용하지 않아 어렵게 확보한 예산이 이월됐다고 질타했습니다.
실제 올해 정부로부터 345억 원의 예산이 지원됐지만, 민주평화교류원이 개관하지 못하면서 57억 원은 해를 넘기게 됐습니다.
홍보·마케팅이 여전히 미흡하고, 문화전당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기기 힘들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아시아문화전당이 여전히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정부에 지원만을 요구하기 보단, 정상화를 위한 적극적인 자구노력도 동반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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